한북정맥(죽엽산-국사봉)라이딩
한북정맥중 죽엽산-국사봉코스를 산짐승과 함께 라이딩을 함.
싱글코스의 산초나무가시와 수많은 거미줄과의 싸움.
엄청난 들끌메와 가산에서부터 시작된 무더운 한낮의 도로라이딩으로 몹시 지치게 하는 코스였다.
하지만, 딱 내 스타일 대로의 라이딩코스였다.
한북정맥코스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많은 사람들이 들머리 날머리를 많은 리본으로 장식해 놓았다. 덕분에 우리는 코스진입이 쉬웠다.
본격적인 들끌메구간을 가리키는 산짐승.
부드럽다.
힘들지만, 이 숲에서의 아침시간 공기가 내 가슴속에 들어오는게 정말 좋다.
폐가 깨끗해지는걸 느낀다.
무릅보호대를 착용 안했다면, 무척 힘들었을 코스였다.
임도..
쉼
쉬엄 쉬엄..자연을 감상하면서...
살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
소나무가 바위를 갈라 놓았다.
죽엽산 정상...정상표지석이 없다.
산짐승..산을 다양하게 즐기는 멋쟁이..=^^=
성황당 앞
87번 국도--큰넉고개
길 건너 육사생도 6.25참전기념비 우측 뒷쪽으로 국사봉 업힐코스 시작점...
도로를 횡단하는건 정말 위험...길 아래로 가면 횡단보도가 있음.
죽엽산 들머리+날머리
요기를 하면서...
마음으로 나마 그 당시 젊음을 불살랐던 그분들의 넋을 위로해 본다.
쉼 없이 돌아가는 채석장... 엄청난 높이의 절벽위에서 가슴아픔을 느껴본다.
뭔 고생인지??
전망대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
힘들어도 기분은 좋다.
멀리 베어스타운이보인다.
국사봉 정상...정상표지석이 없다.
산짐승 덕분에 좋은 코스를 와 본다.
힘들게 힘들게 지나온 코스...
내리 달리는 이 맛을 빼놓을 수는 없지..
저 너머 골프장공사로 망가져가는 산을 바라보면서 휴식...이 곳에서 좌측으로 다운...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은 코스...
국사봉코스의 날머리..
우금저수지..
몸무게가 엄청 빠졌다. 내 몸무게가 60kg대로 내려오다니...거의 15년전 몸무게인 듯.
밥을 먹으면 또 올라가겠지만, 정말 기분 좋다.
오늘의 라이딩거리..
평균속도
최고 속도.(지나고 나면 항상 후회하면서도 고개에서는 신나게 달린다. 조심해야지)
죽엽산코스는 많은 들끌메에도 괜찮았는데, 국사봉코스는 정말 힘들었다.
더 힘든건 돌아올때 도로를 많이 타는것이었다.
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기분좋은 라이딩을 했는데, 돌아오는길에 자동차 매연을 많이 마셔서 싫었다.
자주가기는 좀 그렇고, 잊을만 할 때 한번 가면 괜찮을 듯...
힘들었지만, 정말 기분 좋은 라이딩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