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농원 2박3일 캠핑
하필이면 주말마다 비가 온다냐?
암튼 주말에 비가 오는건 반칙이다. 가평의 가까운 휴양림은 벌써 금요일밤과 토요일 새벽에 테크가 다 찼다.
여름휴가를 맞아 내가 생각하는 가까운 최고의 캠핑지인 청산농원으로 장마비가 억수로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본다. 어쨌든 무조건 출발을 해 본다.
나보다 벌써 먼저온 가족들이 있었지만, 장마비 때문인지 다행이 좋은 자리가 비어있다.
여름 청산농원중 물놀이 하기에 최고 명당자리에 집을 짓고 나서...
아침 나절... 계곡물의 유속이 엄청나다. 들어가기가 엄두가 안 난달. 그나마 도착했을 때 보다는 약간 줄은 듯.
점심부터 든든하게 먹기로 하고는...곧바로 굽기로...
장마비가 잠시 그친 사이...아이들은 타프에서 흐르는 빗물로 놀이를...
비도 오고, 물살도 빠르고, 체감온도도 몹시 추워서 계곡물에 들어가는건 불가능.
세차 놀이..
발을 담그는 자체가 엄청난 시련과 고통...
아빠가 더 신났다.
=^^=
장마비가 내려도 흑탕물이 아닌, 깨끗한 계곡물이 흘러 내린다. 정말 깨끗한 계곡이다.
계곡을 내려다 본 모습. 이날이 토요일인데..
월요일에는 이 계곡이 변해있다. 포크레인을 동원해서 정리를 해서 물놀이를 좀더 편하게 할 수 있게 계곡을 변화 시킴.
유속이 빨라 보트에 줄을 매달아 돌에 묶어 놓음.
추워서 물속에 빠지는 건 힘듬.
이 곳 계곡 자체가 다른 곳 보다 기온이 차가운 듯...한여름 한 낮에 모닥불 놀이라니?
종석이네 식구가 오후 늦게 캠핑에 동참.. 이때만 해도 돌을 쌓기가 힘들었는데..
이후로는 일요일 사진.
계곡물의 양이 급격히 줄어서 돌로 수영장을 만들수 있었음. 상연이랑 종오랑 즐거운 놀이시간.
모녀.
더치오븐에 토종닭 백숙을 준비중인 산짐승...종석이네 가족이 있어서 더 즐거웠던 캠핑..
암튼 토종닭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제대로 맛을 느껴본다.
먹었으면 또 놀아야지..
모녀의 옷이 비슷하네..ㅎㅎㅎ
기분 최고..=^^=
물총을 아빠를 공격 중.
이 후로는 월요일 사진..
고등어는 역시 숯불에 구워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정말 고등어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밥 한 그릇이 금세 뚝딱..
가족 사진.
먹었은니 또 신나게 놀아야지..점프/
착지..
물이 엄청 많이 줄었다.
하지만, 연신 계곡은 깨끗한 물을 끊임 없이 공급해 주고 있다. 물속에서 눈을 떠서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다.
정말 깨끗한 수질이다.
물속에서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다.
잠자리 잡기.
옆지기는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저 뒤의 텐트는 바닥을 말리고...
배구 놀이..
빠질 수 없는 물 싸움놀이.
여름에 꼭 먹어야 할 음식중의 하나. 옥수수.
엄마와 딸.
시작은 좋았다.
엄마의 공격이 심하다.
진짜 엄마 맞아?????
갔다 온지 불과 몇 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다시 그 계곡 그 자리에 가고 싶고, 몹시 차가운 그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싶다.
아빠와 엄마의 생각대로 잘 따라 주는 내 아이들이 정말 고맙다.
아이들이 좀더 크면 이렇게 내 생각대로 아이들의 시간을 마음대로 할 수가 없을 듯.
성수기가 지나고는 찬 바람이 불 때 다시 찾아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