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자전거

오뚜기령 라이딩

늘 소풍 2008. 10. 29. 17:14

오뚜기령을 오른 후 강씨봉을 가려고 했었는데, 늦은 출발과 억세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고 중도에 내려옴.

가을을 느끼기에 너무나 좋은 날씨에다가 바람도 시원했다.

마을에서 오뚜기령까지의 거리는 5.5Km정도지만, 노면의 수많은 돌덩이때문에 속력을 낼 수 가 없고, 자주 헛바퀴를 굴리게 되고, 좋은 경치를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하니, 한우리봉까지의 라이딩시간이 1시간10분정도 되더라..

내려올 때는 정확하게 18분이 걸렸다. 얼마나 브레이크를 잡았으면, 어깨와 손목과 손가락이 다 아프더라.

경치 구경을 많이 했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그냥 마음 편한 라이딩이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

 등산로..이 안내도의 우측길로 들어서야...

지도를 보니 한나무골 갈림길 약간 못미쳐 까지 갔던 것 같음.( 퍼온 지도)

 천천히 헙힐...

 나중에 다운할 때는 이 임도를 신나게 달린다.

 

 중간의 능선으로 가야...

 

 촛점이 영...

 

 무리울 마을

 

 

 

 

 

 생각보다 잔돌이 많아 업힐이 평소보다 더 힘이 들어간다.

 

 

 

 

 커브에서 올라 온 길...전에 왔을 때는 저 밑에서 파워맨의 체인을 수리했던 기억이...

 =^^=

 

 커브길..

 한우리봉이 보인다.

 

 

 드디어...오뚜기령탑.

 

 셀카...열심이 뛰어가서 한 컷.

 

 전번에 왔을 때는 정상석이 없었는데...올 1월에 정상석을 세웠다고...산악회이름이 포천 한우리산악회라고...

 

 

 

 

 굽이 굽이 올라 온 길.

 

 

 이 곳에서 캠핑을 해야하는데, 과연 내 차고 올라 올 수 있을런지가 궁금. 암튼 어떤방법으로든 이곳에서 꼭 캠핑이든,비박이든 할 것이다.

 정상석 뒷편에서 한참을 앉아 있었다.

나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따뜻한 햇빛을 쬐면서 만끽했다.

이 순간이 좋다. 이렇게 내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무척 좋다.

 강씨봉 가는 길.

 

 2.52Km.강씨봉. 전번엔 뒷쪽의 임도로 내려가서 논남리를 지나 광덕고개를 넘어왔던 기억이..

 

 억세밭.

 급경사의 들끌메..

 

아!!  가을이 흘러 간다.

 강씨봉 가는 길...

 줌으로..강씨봉과 우측 중간에 작게 보이는 광덕산의 축구공..

 저 앞의 산이 민둥산인가?

 한우리봉.

 꼭 비박을 하고 말테다..언젠가는...

 

 

 내 애마 진실이와 한우리봉 그리고 청계산방면...

지도상의 이곳이 한나무봉?

 올라 갔다가 빨리 내려오는 라이딩이나 산행보다는 자연을 더 즐기고 그곳에 포근하게 안길 수 있는 비박이나 야영을 하면 더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행복할 것 같다.

그렇게 하고 싶다. 간절히...

 잘있거라..다음에 또 보자.

5.5Km의 돌덩이임도를 18분동안 신나게 덜덜거리면서 내려옴.

집에서 입구까지 차량으로 66Km. 1시간 약간 더 걸림.

총 12.6Km를 라이딩했고, 11:40출발-14:08에 무리울에 내려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