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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폭력, 언어 폭력

늘 소풍 2005. 9. 15. 19:04

부드러운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봐야 겠다.

직업이 직업인 만큼, 인상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많이 보고,

그들과의 찡그린 얼굴로 생활한지 어언 1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흐르고 있다.)

 

늘 그런것은 아니지만,

 

잘못된것을 잡아내고, 지적하고, 훈계하고, 처벌하고............

인상을 쓰고.

그러니 얼굴에 그 모든 좋지 않았던 것이 그대로 나타나는듯...

일종의 직업병이리라.

 

내 아이가 잘못했을때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직장에서의 얼굴 그대로 집으로 퇴근을 하는듯 하다.

와이프한테서 몇번 지적을 받았지만, 그리 쉽게 고쳐지는 것은 아닌듯.

내가 아이들과 놀아줄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도 아이들과 같이 많이 놀아줄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을듯.

내 품에 자식이라고, 아직 어렸을 때 더 놀아주고, 웃는 얼굴로,

부드러운 눈빛으로 바라 봐야 겠다.

 

내게 지금 중요한것은  아이들과의 많은 접촉과 사랑스러운 마음을 전해주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같도록 해주는 것이다.

 

아이들이 뭔가 잘못을 했을때

화를 내거나, 무서운 눈초리로 바라보지 않도록 하자.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게 하고, 아이 자신이 이해하도록 하며,

앞으로 잘할 수 있도록 인도 해야 겠다.

 

내 아이의 잘못된것은 미워하되, 내 아이는 미워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누가 뭐래도 내가 사랑하는 내 자식이 아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