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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이반의 산 이야기(최성현)

늘 소풍 2005. 9. 24. 19:43

                       - 알림 -

 

이곳은 풀과 나무를 그대로 둔 채로 그 사이에 여러가지 씨앗을 뿌려

가꾸는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곳입니다.

그래서 언뜻 보기에는 그냥 내버려 둔 땅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자연에 손을 적게 대는게 이 농장의 방식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자연이 농장의 주인이 되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풀, 나무, 벌레, 새, 동물, 흙, 돌, 물, 물고기가 다 형제 자매입니다.

이 농장의 이러한 시도가 망가지지 않도록,

여기서는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에 손을 대지말아 주셔요.        

       

                  -바보이반 농장-          0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