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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비가 내린줄 알았는데, 산에는 눈이 되어 쌓여 있었다.
옆지기랑 포천의 반월산성을 걸은 후 포천5일장을 둘러 봄.(추워서인지 장날이 크게 서지 않아서 그냥 이것 저것 조금만 사옴.)
조심조심.. 길이 미끄럽다.
반월정 앞에는 눈싸움을 나온 근처의 중학생들이...
이런 길이 나는 좋다.
눈의 요정이 살것만 같은 풍경..
눈을 던지려는 옆지기..ㅎㅎㅎ
정신이 번쩍 차리게 세찬 바람이 분다.
눈쌓인 왕방산..
바람이 세차고,날씨가 차가워서그런지 포천장날이 썰렁...
뜨끈하게 무봉리 순대국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